[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 베트남 파트너사 타코(Thaoco)그룹이 현지 사업 확대에 바짝 고삐를 죈다. 내년 하노이(Hanoi) 4호점에 이어 비엔호아(Bien Hoa) 지역에 5호점을 출점한다. 오는 2026년 베트남 14호점 오픈, 10억달러(약 1조3100억원) 매출 목표를 세웠다. 이마트 입장에서 로열티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타코그룹은 내년 초 베트남 수도 하노이, 남부 중심도시 호치민 인근 도시 비엔호아 등에 이마트 현지 4호점, 5호점의 투자 승인을 확보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호치민 이외의 지역으로 이마트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다. 현지 이마트 매장 3곳을 모두 호치민에 자리잡고 있다.
이마트 베트남 5호점이 조성되는 비엔호아는 동나이성의 성도로 베트남 남부 지방의 대표적 공업 도시로 꼽힌다. 호치민, 붕따우와 함께 경제 삼각지역을 구성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비엔호아-붕따우 철도 신설 프로젝트 등 교통 인프라 증설에 힘입어 향후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마트 베트남 4호점, 5호점이 출점하면 지난해 12월 호치민 3호점이 조성된 지 1년여만에 신규점이 오픈하게 된다. 타코그룹은 오는 2026년 베트남 14호점 오픈, 매출 10억 달러(약 1조3100억원) 매출 달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마트 4호점은 지난해 오픈한 초대형 복합산업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이하 롯데몰 하노이) 서호 지역에 들어선다. <본보 2023년 12월 11일 참고 이마트 베트남 4호점 하노이에 출점한다…로열티 수익 기대감↑>
타코그룹은 지난 2021년 베트남 이마트 지분 100%를 인수하고 프랜차이즈 형태로 현지 이마트 사업을 펼치고 있다. 타코그룹은 이마트와 노브랜드에 대해 10년간 상표권 계약을 체결했다.
쩐 바 쯔엉(TRẦN BÁ DƯƠNG) 타코그룹 회장은 그룹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하노이 서호 지역, 동나이성 비엔호아 등에 이마트 신규 매장 건설을 마무리짓고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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