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와 메이플 VC(Maple VC)가 웹3 게임 업체 블록어스(Blockus)에 투자했다. 블록어스는 사업 성장을 가속화 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블록어스는 11일(현지시간) 알토스벤처스와 메이플 VC가 공동 주도한 프리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400만 달러(약 50억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블록어스가 a16z 크립토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에 참여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매직 에덴(Magic Eden)의 주선 인(Zhuoxun Yin), 크리에이터다오(CreatorDAO)의 마이클 마, 레이어제로(LayerZero)의 브라이언 펠리그리노 등 엔젤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블록어스는 △성장 가속화 △팀 확장 △영업 운영 강화 △제품 개발 투자에 자금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제스 장 블록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프리 시드 투자 유치는 우리 여정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게임 업계에서 다음 단계의 혁신을 이룰 준비가 돼 있으며 더 많은 스튜디오와 개발자에게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어스 기술 플랫폼은 게임 스튜디오가 플레이어를 온보딩하고 게임용 온체인 기능을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블록어스의 서비스형 지갑 모델과 화이트 라벨 NFT 마켓플레이스, 법정화폐 및 암호화폐 결제를 위한 결제 처리 기능을 통해 게임 스튜디오는 블록체인 인프라가 아닌 게임 제작에 집중할 수 있다.
블록어스의 핵심은 BLET 거버넌스 토큰이다. BLET는 블록어스 생태계의 유틸리티 토큰으로 블록어스 게임 게이트웨이 내에서 유저 간 거래부터 게임 아이템 상호 전송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블록어스는 현재까지 30개 이상의 파트너와 관계를 구축했다. 여기에는 암브러스 스튜디오 같은 웹 3.0 게임 개발사와 폴리곤·수이 같은 최고의 게임 레이어 1·레이어 2 체인이 포함된다. 또한 블록어스는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 같은 전통적인 게임 플랫폼도 지원한다.
한편, 웹3.0 게임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89억 달러(약 11조6750억원)였던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6000억 달러(약 787조800억원) 이상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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