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에서 인재 채용에 나선다. 이번 채용을 통해 친환경 생분해 소재 전문 브랜드 ‘팩트'(PHACT)와 동물 사료용 아미노산 등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사업 영역을 고도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실적 개선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법인은 13일 정유·화학, 사료·축산 기술 등 관련 담당자 채용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4년제 정규대학에서 △화학공학 △식품영양학 △미생물학 등 전공 학사 학위를 소지하고 학점 평균 3.0 이상(4.5점 만점 기준)인 자에 한한다. 최소 4년 이상 관련 업무 경력이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능숙자, 어학 우수자를 우대한다.
주요 업무는 △친환경 소재 개발 △제품·소재 분석 지원 △사료·축산 기술 개발 △생산 공정 최적화 관리 등이다. 최종 합격자는 파수루안 바이오공장 등에서 근무한다.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 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시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인구수는 2억8000만명으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내 최대 규모다. 경제활동인구 1억8000만명 이상의 거대 시장이다. 중위연령 28.6세의 젊은 소비층도 많다. 게다가 인도네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4.9%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채용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실적 개선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파수루안 바이오 공장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PHA를 본격적으로 대량 생산하며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을 본격화했다. 파수루안 바이오 공장은 비결정형 aPHA를 연간 5000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 또 반결정형 scPHA 생산 라인 착공에 돌입해 2025년에는 PHA 생산규모를 연간 6만5000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사료법인 CJ피드앤케어도 축육 브랜드 전문 매장인 ‘미트 마스터’를 개설하며 ‘사료→축산→육가공’으로 밸류체인을 확장한 바 있다. 미트 마스터에서는 닭고기뿐 아니라 비비고, 백설, 햇반 등 K-푸드 제품도 함께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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