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가 참여한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칸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가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테스트를 실시했다. 향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금융사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13일 디지털 에셋(Digital Asset)에 따르면 칸톤 네트워크는 최근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테스트를 통해 350건 이상의 거래를 성공적으로 체결했다.
칸톤 네트워크에 참여한 기업들은 4일 동안 펀드 등록 5개, 현금 등록 5개, 채권 등록 3개, 트레이딩 3개, 마진 4개, 금융 앱 2개로 구성된 22개의 디앱을 시험했다. 또한 기업들은 토큰화된 증권과 머니마켓 펀드를 교환하고 여러 애플리케이션에 걸쳐 성공적으로 예치했다.
칸톤 네트워크는 디지털 에셋이 구축한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오픈소스 기반 ‘디지털에셋 모델링 네트워크(DAML)’로 구축된 스마트계약 언어를 활용해 독립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고 개인정보보호 및 상호 운용 등의 공공 블록체인의 이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계약은 중앙 서버의 중개 없이 프로그램이 개인간(P2P) 교환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칸톤 네트워크 주요 참여 기업으로는 △골드만삭스 △BNP 파리바 △Cboe 글로벌 마켓 △하베스트 펀드 매니지먼트 △노무라 △스탠다드 차타드 △노던 트러스트 △비자 △스테이트 스트리트 △IEX △BOK 파이낸셜 △코메르츠방크 등이 있다.
디지털 에셋은 “350개 이상의 시뮬레이션 거래를 성공적으로 실행함으로써 상호 운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가 어떻게 원활하게 연결돼 자본 시장 가치 사슬의 여러 부분에 걸쳐 안전한 원자 거래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지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유발 루즈 디지털 에셋 최고경영자(CEO)는 “칸톤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이전에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사일로화된 금융 시스템을 연결하고 동기화하면서 현재의 규제 기준을 준수할 수 있다”면서 “참여 기업들과 협력해 추가적인 사용 사례를 계속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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