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스코틀랜드 주류업체 맥켈란(Macallan)과 손잡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주류 기업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창이공항 내 주류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창이공항그룹(CAG)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맥켈란과 협력해 다음달 10일까지 창이공항 제1터미널에서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맥켈란의 위스키 ‘더 하모니 콜렉션 그린 메도우'(The Harmony Collection Green Meadow·이하 맥켈란 하모니)를 중점 홍보하고 있다. 맥켈란 하모니는 맥켈란이 스코틀랜드 출신 자매인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 사진작가 매리 매카트니(Mary McCartney)와 협력해 개발했다.
맥켈란 하모니는 모든 스코틀랜드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비옥한 스코틀랜드의 대지를 기념한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한 위스키다. 패키지 상자 디자인에 매리 매카트니가 촬영한 사진 작품을 활용했다. 팝업스토어 한쪽에 매카트니 자매가 스코틀랜에서 지낸 어린 시절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맥켈란 하모니는 셰리 오크통과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봄날의 아침 햇살을 떠올리게 하는 옅은 황금색 컬러를 띠고 있다. 앵초과의 야생화 프림로즈(Primrose)의 향기가 느껴지는 위스키라는 설명이다.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주류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창이공항 내 주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일본 위스키업체 빔산토리와 협력해 버번 위스키 브랜드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본보 2024년 2월 15일 참고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서 '빔산토리' 팝업…"주류 면세시장 선점">
롯데면세점은 싱글몰트 위스키를 비롯해 와인, 꼬냑, 보드카 등 43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 창이공항을 거점으로 삼아 전세계 주류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롯데면세점 창이공함점에서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쇼핑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동남아 지역 최초로 맥켈란 브랜드 팝업을 유치했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주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및 안정적인 소싱 능력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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