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픽업트럭 경쟁력 향상을 위한 특허 출원을 이어가고 있다. 픽업트럭 운전자의 만족도를 제고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하고 있다.
19일 미국 특허청(USTPO)에 따르면 GM은 USTPO에 픽업 트럭 카고 베드 확장 시스템(Pickup Truck Cargo Bed Extension Systems, PTCBES)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특허는 운전자 필요에 따라 화물 적재 공간을 유연하게 사용하게 도와주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출발된 것으로, 최대 8피트(약 243㎜) 길이까지 적재 공간을 넓힐 수 있다. 테일 게이트에 별도 힌지를 연결해 측면 벽을 연장하는 방식이다. 위아래 높낮이도 조절할 수 있다.
PTCBES는 GM이 앞서 특허 출원한 ‘픽업트럭용 조절식 확장형 박스 디자인'(dynamically adjustable box design)의 발전형이다. 해당 특허 역시 상황에 따라 적재 공간을 줄이거나 늘릴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을 나타낸 것으로 슬라이딩 방식을 채용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지난 2021년 7월 26일 출원된 이 특허는 지난해 2월 26일 USTPO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특허 출원 번호는 US 2023/0024934 A1였다.
미국 픽업트럭 시장 공략을 위한 GM의 특허 출원은 계속되고 있다. 이들 특허 출원에 앞서 지난 2022년 11월에는 픽업트럭용 ‘카고 베드 유틸리티 월 시스템'(cargo bed utility wall system)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이 시스템은 화물 고정 장치 또는 액세서리 보관소를 빠르고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지난 2021년 5월 20일 출원됐으며 특허 출원 번호는 US 2022/0371666 A1이다.
업계 관계자는 “GM은 2021년 픽업 트럭 버전을 의미하는 ‘EXT’ 상표를 재출원하는 등 픽업트럭 시장 강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T는 GM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대형 트럭 모델 ‘에스컬레이드’의 픽업 트럭 버전에 사용됐던 상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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