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비비안이 자사몰 역량 강화와 신사업 확장에 힘입어 11개 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매출도 2000억원대를 유지하며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
비비안은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2173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대비 2%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15% 가까이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률은 2% 넘게 증가했다.
비비안 관계자는 “고금리와 물가 상승 여파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신제품 라인업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며 “자사몰(비비안몰) 매출이 전년보다 급성장한 것은 물론 홈쇼핑(어패럴) 부문도 외형 확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통별 차별화된 브랜드 기획을 통해 자사몰과 홈쇼핑(어패럴), 신규 사업 등에서 골고루 매출 신장도 나타냈다. 특히 자사몰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491%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보였다. 비효율 외부채널 정리 후 고객 관리 시스템(CRM) 및 퍼포먼스 마케팅의 고효율로 자사몰 역량 강화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홈쇼핑(어패럴) 부문 매출도 라이선스 브랜드 ‘키스해링’ 신규 아이템과 스테디셀러 제품의 판매 호조로 같은 기간 282% 늘었다. 이밖에 신규 사업부와 온라인은 각각 132%, 18% 증가해 전 사업부문별로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비비안은 지난 2020년 7월 손영섭 대표가 취임한 후 매출 볼륨화를 위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해 왔다. 다년간 축적된 상품 및 매장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지역·매장별 특성에 맞는 구색을 최적화해 매출 기반도 견고해졌다.
손영섭 비비안 대표는 “지난해 녹록지 않은 여건에서도 효율적 상품 운영과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매출액 2000억원대를 유지했다”며 “올해 안에 원가 절감과 생산목표 달성 등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 향상 및 흑자 지속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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