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네팔 제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오리온 초코파이 라인업을 확대해 고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이 네팔에 ‘망고’ 딸기’ ‘오렌지’ 등 잼을 활용한 차별화된 초코파이 제품을 잇달아 출시한다. 초코파이 망고·딸기·오렌지맛은 과일 본연의 깊은 풍미를 살린 점이 특징이다. 초코파이 속 마시멜로 사이에 과일 과즙과 잼을 더해 상큼한 맛을 살렸다. 제품들은 현지 슈퍼마켓 3만5000여개를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초코파이 라인업을 확대함에 따라 오리온 네팔 입지가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 2022년 네팔 대기업 MS그룹 자회사 밀레니아 글로벌(Millenia Global)과 손잡고 시장에 진입했었다. 이듬해에는 꼬북칩을 출시하며 제품 가짓 수를 늘려왔다.
회사는 중국·베트남을 넘어 인도·네팔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지난 1990년대부터 진출, 영업 네트워크와 생산시설 구축 등에 집중해 왔다. 지난 2022년 인도 라자스탄에 공장을 새롭게 준공하며 본격 가동했다. 라자스탄 공장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인접 국가인 네팔로의 세력 확장에 나선다는 복안이었다.
특히 파트너사 밀레니아와의 시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밀레니아는 △허쉬 △아도로(Adoro) △크레미카(Cremica) 등 유명 식품 기업과 협업 중으로, 제과 사업 역량이 뛰어나다.
오리온에 대한 현재 분위기 또한 긍정적이다. 오리온의 지난해 매출 2조91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영업이익은5.5% 증가한 4923억원을 기록했다. 세전 이익으로는 6.8% 성장한 52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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