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에서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 생일 마케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호치 생일을 기념한 데이 마케팅이 발렌타인데이처럼 안착될 경우 불닭볶음면은 단순한 라면이 아닌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일본에서 ‘불닭볶음면의 날(4월13일)’ 2주년 기념 캠페인을 펼친다.
까르보불닭볶음면 봉지면, 용기면 등을 구입한 고객에게 온라인 쇼핑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골자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다음달 30일까지 까르보불닭볶음면을 구입한 뒤 스마트폰으로 해당 영수증 인증샷을 촬영해 온라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삼양식품은 추첨을 통해 선정된 행운의 주인공 413명에게 1000엔(약 8900원) 상당의 온라인 쇼핑 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포인트는 아마존 기프트카드, 모바일 결제 서비스 페이페이 포인트, NTT도코모의 d포인트 등의 형태로 주어질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다음달 13일이 불닭볶음면의 날 2주년이라는 의미를 살려 당첨자 숫자를 413명으로 정했다.
앞서 불닭볶음면의 날은 지난 2022년 4월 사단법인 일본기념일협회에 의해 기념일로 등록됐다. 삼양식품은 당시 지난 2012년 불닭볶음면 출시 10주년을 맞아 호치 생일을 기념일로 등록했었다. <본보 2022년 4월 8일 참고 삼양 불닭볶음면 '출시 10주년' 매년 4월13일 '日 불닭데이' 지정>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과 호치의 생일을 기념한 캠페인을 마련했다”면서 “불닭볶음면은 이번달 글로벌 누적 판매량 53억개를 달성하는 등 K-매운맛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 지난해 일본 매출은 불닭볶음면 흥행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 증가한 25억엔(약 22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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