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 호주법인이 의료용 화상 통화 및 메시지 플랫폼 ‘케어메신저(Care Messenger)’와 손을 잡았다.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한편 변화하는 노인 간호 산업의 사회적 요구에 부응한다는 각오다.
27일 LG전자 호주법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케어메신저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심화하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가족이나 의료·간호 시설과 노인 간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협업하는 것이 골자다.
케어메신저는 TV 기반 영상 통화 및 메시지 플랫폼이다. 노인들이 요양 시설 관계자나 가족과 손쉽게 화상으로 통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노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채널 변경이나 외부 연결이 필요 없고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을 갖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상 통화 외에도 모바일앱을 통해 문자나 이미지, 영상 메시지의 송·수신이 가능하다.
케어메신저는 LG전자 셋톱박스와 LG 스마트캠 프로(LG Smart Cam Pro)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LG 스마트캠 프로는 TV 상단에 장착해 영상통화, 원격회진, 모니터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카메라다. 12메가픽셀(MP)을 지원하는 메인 카메라와 동급 야간용 카메라가 탑재됐다. HDR 기능으로 뚜렷한 명암과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강력한 4채널 마이크를 통해 명확한 음성 전달이 가능하다. LG 스마트캠 프로는 지난해 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크리스 윌슨(Chris Wilson) LG전자 호주법인 정보 디스플레이 책임자는 “호주의 노인들에게 요양 시설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케어메신저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케어메신저는 LG 고객의 경험을 크게 향상시키는 우리의 중요한 기술 파트너십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LG전자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주완 최고경영자(CEO)는 “제품 판매 중심의 단발성 사업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관계를 맺고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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