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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CJ제일제당, 세계 최초 ‘PHA’ 적용 병뚜껑 출시…美 비욘드플라스틱과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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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세계 최초로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적용한 병뚜껑을 론칭했다. PHA 기반 식품 포장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지속가능 패키지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CJ Biomaterials)는 미국 패키징 전문기업 비욘드 플라스틱(Beyond Plastic)과 협력해 PHA 소재 기반 병뚜껑을 출시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이다. 토양, 해양 등 대부분의 환경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다.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병뚜껑 출시에 따라 CJ바이오머티리얼즈가 선보인 PHA 기반 식품 포장재는 2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PHA 소재가 적용된 전자레인지 조리용 종이 코팅을 선보였다.

CJ바이오머티리얼즈가 이번에 선보인 PHA 기반 병뚜껑은 재활용, 퇴비화도 가능하다.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비욘드 플라스틱과의 협력을 토대로 향후 PHA 기반 빨대, 뚜껑 등을 선보이며 생분해 소재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레드 핀추크(Fred Pinczuk) 비욘드 플라스틱 최고기술책임자(CTO)는 “CJ바이오머티리얼즈의 PHA 소재를 활용해 기존 플라스틱 병뚜껑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적 대안을 개발했으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환경을 위협하는 일상 속 다양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대신할 수 있는 맞춤형 PHA 기반 대체품을 추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공장 전용 생산라인에서 PHA 대량생산을 시작하며 PHA 사업을 본격화했다. 당시 친환경 생분해 소재 전문 브랜드 팩트(PHACT)를 론칭했다. 

지난해 5월 aPH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식품접촉물질(FCS)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 1월 scPHA가 식품접촉물질 승인을 받았다. 고무처럼 부드러운 물성을 지닌 aPHA는 변형이 필요한 포장재, 비닐봉투 등을 만들 수 있다. 물성이 딱딱한 scPHA는 식품 포장재, 빨대 등을 제작하는 데 적합한 소재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이 북미 PHA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본보 2024년 1월 31일 [단독] CJ제일제당, 친환경 소재 PHA 美 FDA 두번째 승인…북미 시장 확대>

맥스 세네칼(Max Senechal) CJ바이오머티리얼즈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비욘드 플라스틱과 협력해 개발한 PHA 기반 병뚜껑은 지속가능한 대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CJ바이오머티리얼즈가 보유한 기술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친환경 솔루션을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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