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장에서 리딩 기업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품질, 역량, 안전성, 전문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 활동에 주력하고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29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MR어큐러시리포츠(Mr Accuracy Reports)에 따르면 글로벌 CMO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론자 △베링거인겔하임 △카탈렌트 △애브비 등 글로벌 대형 CMO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MR어큐러시리포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생산 능력 △우수한 품질 관리 △대응능력·민첩성 등을 갖추고 있어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6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4만ℓ)의 완전 가동을 시작했다. 4공장의 가세로 전체 생산 능력은 60만4000ℓ가 됐다. 올해 완공을 앞둔 5공장이 가동되면 78만4000ℓ로 확대된다. 지난해 배치(Batch) 성공률이 99%에 달한다. 지난달 기준 누적 규제기관 승인 건수 268건을 기록했다.
올해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분기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6일 세계적 제약사 UCB와 3819억원 규모의 첫 위탁생산 계약을, 12일 MSD 대상 928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쳬결했다. 1분기 신규 계약으로만 4747억원을 확보했다.
신규 잠재고객과의 미팅 기회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이달 18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바이오·제약 분야 네트워킹 행사 ‘2024 디캣 위크’에서 40건 미팅을 진행했다. 오는 6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바이오의약품 박람회 ‘인터펙스 재팬’에서는 홍보부스와 세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바이오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하며 회사 홍보와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6946억원, 영업이익 1조11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1%, 영업이익은 13.2% 증가했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4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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