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싱가포르 국가유산위원회와 손잡고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에 담긴 싱가포르 문화유산을 선보인다. 자사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예술 작품 속 싱가포르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그대로 재현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을 내놓으며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서 비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싱가포르법인(SESP)은 29일 싱가포르 국가유산위원회(National Heritage Board, NHB)와 협력해 ‘삼성 아트 스토어’에 싱가포르 국립 컬렉션 예술 작품 10점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더 프레임의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이다.
이번 컬렉션은 삼성전자와 NHB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양사는 싱가포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국립 컬렉션(The National Collection)을 대표하는 작품 중 더 프레임의 ‘4K’ 디스플레이로 가장 잘 표현될 수 있는 작품 10점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2500개 이상의 미술 작품을 선보여 왔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박물관 △싱가포르 국립 미술관 등 세계 유명 박물관 및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는 2500개 이상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더 프레임은 실제 액자처럼 베젤이 교체되며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예술 작품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TV다. 글로벌 색채 기업 팬톤으로부터 아트풀 컬러 인증(ArtfulColor Validated)를 디스플레이 최초로 획득했다. 아트 모드 기능이 있어 예술 작품의 색상을 정확하게 표현한다. 더 프레임에 내장된 무광택 디스플레이 기술도 TV 화면 속 그림이 실제 캔버스 그림의 질감 및 색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돕는다.
니창휘(Chang Hwee Nee) NHB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국립 컬렉션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싱가포르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며 “삼성과의 협력은 싱가포르 국민들이 더 프레임을 통해 국립 컬렉션을 즐길 수 있는 새롭고 추가적인 접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장석우 SESP 법인장은 “우리는 ‘예술’이 영감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람을 교육하는 기능이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협력은 기술이 개인에게 예술적 소양과 역사적 정보를 어떻게 가져다주는지, 또 삼성은 기념비적인 작품을 미래 세대들의 집으로 어떻게 가져오는지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국내에서 더 프레임과 짝을 이루는 ‘뮤직 프레임’ 신제품 행사를 가지며 공식 출시를 알렸다. ‘뮤직 프레임’은 기존 액자의 프레임을 갖춘 신개념 스피커다. 개인의 취향을 담아 집 안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하는 ‘라이프스타일’ 흐름이 오디오에도 적용됐다. 최신 입체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와 최적의 음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술도 탑재해 강력한 사운드와 사용자의 편의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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