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재팬이 일본에서 서버리스 CCTV ‘솔리드엣지’ 판매를 개시한다. 외부 서버 없이도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카메라로 일본 보안시장 수요에 대응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재팬은 서버가 내장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보안카메라 ‘솔리드엣지'(Solid EDGE)를 판매한다. 1테라바이트(TB) 용량의 SSD를 갖춘 ‘PNV-A6081R-E1T’와 2TB인 ‘PNV-A6081R-E2T’, 두 종으로 판매된다.
솔리드엣지는 영상 통합 관리 서버 ‘웨이브 VMS(Video Management System)’가 내장된 최초의 SSD 기반 CCTV다. 기존 CCTV와 달리 영상 데이터를 관리하고자 외부 서버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서버 설치·유지관리에 드는 비용과 시간 절약에 유리하다. 고객은 전 세계 어디서나 서버에 접속해 원격으로 영상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솔리드엣지는 다중 카메라 녹화와 원격 액세스를 포함해 온프레미스 보안 시스템 관리를 위한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인 보안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대 5대 카메라와도 연동된다. 솔리드엣지의 카메라까지 포함하면 고객은 총 6대로 영상을 녹화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클라우드 플랫폼 웨이브 싱크(Wave Sync)를 통해 솔리드 엣지 시스템과 통합하면 최대 30대의 카메라를 연결해 원격 모니터링을 실현할 수 있다.
한화재팬은 솔리드엣지는 신모델 판매를 통해 일본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 일본은 디지털화에 힘입어 향후 사이버 보안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인력난과 함께 보안 인력을 대체할 보안 카메라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보안 카메라 수입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보안 분야 이외에도 마케팅·업무개선 용도로 이미지 분석·인식 IP 카메라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일본 시장조사기관인 후지경제에 따르면 일본의 IP 카메라 시장규모(금액 기준)는 2021년 개최된 도쿄올림픽으로 인한 CCTV 수요 확대과 함께 기존의 아날로그 카메라에서 IP 카메라로의 교체 수요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109.7% 증가한 436억엔을 기록했다. 수량 기준으로는 전체 CCTV 시장(아날로그 카메라 포함)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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