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슬로바키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질리나대학교(University of Žilina, UNIZA)와 함께 마련한 과학기술 대중화 체험센터가 완공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슬로바키아에는 과학기술 대중화 체험센터 모티오(Motio)가 건립됐다. 기아와 질리나대학교가 현지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과학기술 지원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약 1년 만이다. 오는 18일 UNIZA 학생 대상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내달부터는 초등생과 중등생을 대상으로도 개방된다. 주말을 이용해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 수도 있다.
모티오는 교통 분야 과학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설립됐다. 대화형 디지털 전시물과 로봇, 가상 현실 등 다양한 공간을 토대로 체험형 학습 공간으로 거듭났다. 단순 전시 공간이 아닌 각종 과학 대회와 워크숍, 토론의 장 역할도 수행한다. 현재 공식 웹사이트를 구축 중이며 이곳에서 향후 활동과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토마스 코박(Tomáš Kováč) 기아 슬로바키아 재단 관리 총괄은 “과학 기술 대중화를 위한 체험 센터 존재 유무는 현지 과학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추상적인 개념을 접근 가능하고 재미있게 만드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아이들이 호기심과 지식에 대한 자연스러운 욕구를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센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UNIZA는 이번 모티오 설립이 향후 과학도 양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제프 리스트베이(Jozef Ristvej) UNIZA 부총장은 “기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1년 만에 프로젝트를 시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기아 덕에 과학 기술의 대중화 필요성을 전파하겠다는 주요 사명을 완수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UNIZA와 산학협력 제휴도 맺었다. 산학협력은 기업과 교육 기관이 교육 및 연구 활동에서의 제휴, 협동, 원조를 통해 기술 교육과 생산성의 향상을 기하는 방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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