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KT가 태국 IT기업 자스민 테크놀로지 솔루션(Jasmine Technology Solutions Public Company Limited, 이하 JTS)과 초거대AI ‘믿음’ 기반 대규모 언어 모델(LLM) 구축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생성형 AI 플랫폼 개발과 도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6개월 만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JTS는 KT와 손잡고 태국어 고급 LLM 개발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JTS는 이번 LLM 개발에만 10억 바트(약 370억원)를 투입한다.
KT와 JTS는 지난해 10월 생성형 AI 플랫폼 개발과 도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KT와 JTS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MWC 2024)에서 만나 생성형 AI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사업을 구체화 해왔다.
이번에 KT와 JTS가 구축하는 LLM은 태국어를 기반으로 하며 총 800억 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KT와 JTS가 공동 개발하는 생성형 AI 플랫폼은 올해 4분기 중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KT와 JTS는 출시 초기, 태국 내에서 B2G(기업-정부간 거래), B2B(기업-기업간 거래),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각 분야에 맞춤형 AI서비스를 출시하고 향후에는 서비스 지역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또한 이번 생성형 AI 개발에는 국내 LLM 개발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도 참여,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JTS 측은 “10억 바트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는 태국의 소버린 AI(글로벌 빅테크 등에 종속되지 않은 AI) 전략을 육성하고 동남아시아에서 생성형 AI 기술 분야의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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