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베트남축산협회(AHAV)와 손잡고 그린바이오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응우옌 딘 하이(Nguyen Dinh Hai)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부문 베트남 법인 영업 마케팅 매니저는 지난 4일(현지시간) 응웬 쑤언 즈엉(Nguyen Xuan Duong) 베트남축산협회 회장과 회동했다. 현지 축산업계에 ‘K-그린바이오’ 기술 도입을 확대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K-그린바이오 기술을 베트남 축산업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다. 그린바이오는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나 종자, 첨가물 등을 만드는 사업 분야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이 영위하는 사료 첨가제 사업이 여기에 속한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은 베스트아미노(BEST AMINO) 브랜드를 통해 트립토판, 쓰레오닌, 라이신, 메치오닌과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인 발린, 알지닌, 이소류신, 히스티딘 등 총 8종의 사료용 아미노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베트남에 진출해 현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응우옌 딘 하이 매니저는 가축 사료에 합성 아미노산을 보충하고 조단백질 함량을 줄일 경우 여러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항생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가축을 건강하게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출, 물 절약 등을 통한 환경보호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축산협회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향후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바란다며 화답했다.
응웬 쑤언 즈엉 회장은 “가축 사료 조단백질 함량 감축은 트렌드에 부합하는 이슈”라면서 “베트남이 오는 2050년 Net Zero·탄소중립) 달성 비전을 제시한 만큼 배출량 저감은 베트남 축산업계의 큰 관심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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