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호텔용 TV 맞춤형 관리 플랫폼을 선보인다. 관리자와 이용객에 색다르면서도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 LG전자 글로벌 TV 경쟁력을 강화한다.
20일 LG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부는 최근 맞춤형 TV 관리 솔루션 ‘프로:센트릭 스테이(Pro:Centric Stay)’를 출시했다. 호텔부터 에어비앤비 등을 통한 단기 임대까지 모든 숙박 시설에 설치된 LG전자의 43~75인치급 상업용 스마트 TV에 탑재된다.
프로:센트릭 스테이를 이용하면 체크인 후 투숙객이 입실했을 때 TV 화면에 투숙객 이름과 함께 ’00호텔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숙박 정보, 안전 지침, 현지 편의시설 등의 디지털 가이드북도 제공한다. 숙박 시설은 레이트 체크아웃, 장기 숙박, 중간 숙박 청소, 재예약 등의 각각의 서비스 옵션을 홍보할 수도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장 자산 관리 소프트웨어(PMS)와 통합되도록 설계됐다. 체크아웃 시 투숙객 계정은 앱에서 자동 로그아웃된다. 로그아웃과 동시에 개인 정보는 즉각 삭제돼 보안 걱정도 없다.
LG전자는 최근 호텔 객실용 TV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상업용 TV 경쟁에서 살아남고 B2B(기업 간 거래) 디스플레이 수주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늦어도 올 6월 내 애플 에어플레이(AirPlay)를 지원하는 호텔TV를 상용화한다. 에어플레이를 적용한 세계 최초 상업용 스마트 TV다. 글로벌 호텔 체인 ‘IHG 호텔앤리조트’에 우선 도입된다. LG전자 TV가 설치된 호텔의 투숙객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콘텐츠를 객실 TV에서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호텔TV 화면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TV와 애플 기기가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개인 기기에서 시청하던 콘텐츠를 호텔TV에서 별도의 로그인 없이 이어 즐긴다. <본보 2024년 2월 16일 참고 LG전자, 애플 에어플레이 적용 호텔TV '세계 최초' 상용화 눈앞>
마이클 코슬라 LG전자 미국법인 BS사업부 B2B 영업 담당(전무)는 “프로:센트릭 스테이는 부동산 관리자, 호스트 및 소유주를 위한 최초의 맞춤형 상업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LG는 고객에게 향상된 경험과 간단한 조작을 제공하는 프로:센트릭 스테이의 출시를 통해 주문형 기능을 혁신하고 모든 요구에 맞는 유연한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호텔 TV 분야의 선도적인 공급업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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