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리아가 베트남에서 겨울철 설원을 구현한 ‘스프링클 스노우 치킨’을 선보인다. 여름철 무더운 현지 시장을 겨냥해 나온 이색 제품이다. 기존의 공식을 깬 역발상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판매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1일 롯데리아에 따르면 ‘스프링클 스노우 치킨’은 후라이드 치킨 위에 하얀 양파 소스와 시즈닝을 뿌려 눈이 온 것처럼 구현한 메뉴다. 설원을 떠오르게 만드는 비쥬얼로, 여름철 무더위를 잊을 만큼 서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신제품 출시 이벤트도 전개한다. 다음달 31일까지 치킨 1조각 단품 구매시 콜라 미디움 사이즈를 무료 증정한다. 치킨 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프렌치프라이와 펩시를 무료 업그레이드한다.
롯데리아가 고정관념을 뒤집은 역발상 마케팅을 선보여 고객의 오감을 자극하고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리아가 베트남 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내수 시장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대형 은행그룹 UOB(United Overseas Bank)는 올해 1분기 베트남 경제성장률이 5.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2.18%p 늘어난 수치다. 고용시장 안정, 소비 여력 제고 등에 힘입어 소비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스프링클 스노우 치킨은 후라이드치킨과 알싸한 양파 소스와 시즈닝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 특유의 감칠맛을 자랑한다”며 “스프링클 스노우 치킨으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올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리아는 지난 1998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2004년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폭풍 성장했다. 2011년 100호점을 돌파했으며 현재 253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베트남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7년까지 가맹점 300점포를 돌파하고 연매출을 16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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