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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북미산 코발트 수급 ‘든든’…일렉트라, 콩고산 광물 대량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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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일렉트라(Electra)가 카자흐스탄 회사로부터 황산코발트 원료를 공급 받는다. 2026년부터 약 3000톤(t)을 공급받아 캐나다 정제소에서 쓴다. 북미산 황산코발트 생산에 속도를 내며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광물 공급망 구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22일 일렉트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유라시안 리소시스 그룹(Eurasian Resources Group S.A.R.L 이하 ERG)과 수산화코발트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부터 3년간 ERG의 콩고 소재 메탈콜 사업장에서 생산한 광물을 3000t 수급한다.

수산화코발트는 일렉트라의 정제소에 투입돼 황산코발트 생산에 필요한 주요 원료로 쓰인다. ERG의 공급량은 정제소의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하다고 일렉트라 측은 설명했다.

ERG는 수력 발전소로 생산한 전력을 사용해 광물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적다. 세계 배터리 동맹(Global Battery Alliance)의 창립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메탈콜 사업장은 책임있는 광물 보증 프로세스(RMAP)의 인증도 획득했다. 윤리적이며 친환경적인 광물 생산을 입증해 일렉트라의 공급사로 낙점됐다. 일렉트라는 캐나다 퀘벡에 지을 정제소용 수산화코발트도 ERG로부터 수급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일렉트라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산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요를 충족한다. 현재 전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약 75%는 콩고에서 나온다. 이는 대부분 중국에서 정제된다. 중국은 코발트 정제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산 코발트의 활용은 IRA에 배치된다. IRA는 지난 2022년 말 공개한 백서에서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광물을 40% 이상 써야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된다’고 명시했다.

일렉트라는 콩고산 광물을 토대로 북미에서 정제를 추진해 탈(脫)중국 니즈를 만족시킨다.

일렉트라는 북미 지역에서 황산코발트를 정제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다. 지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과 3년 동안 황산코발트 7000톤(t)을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듬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 동안 1만9000t을 공급하기로 하며 공급 기간과 물량 모두 확대했다. LG향 물량은 일렉트라 생산량의 최대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렉트라가 경쟁력 있는 황산코발트 생산에 매진하며 LG에너지솔루션도 안정적으로 배터리 원재료를 조달하게 됐다.

코발트는 배터리 4대 소재인 양극재 생산에 쓰이는 핵심 원료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성장하며 코발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는 2030년 코발트 수요가 2022년 대비 94% 증가한 약 30만2000t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산업의 코발트 수요는 17만6000t에 달할 전망이다.

트렌트 멜 일렉트라 최고경영자(CEO)는 “일렉트라가 안전하고 깨끗하며 윤리적으로 배터리 원재료를 생산하려면 지속가능한 채굴 방식을 인정받은 리더와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세계 최고의 수산화코발트 공급사 중 하나인 ERG를 파트너로 둬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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