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재팬이 일본 정부가 발행하는 탄소 배출권 J-크레딧(J-Credit)을 획득했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달성한 탄소배출 삭감분에 대해 거래를 가능케 하는 탄소 크레딧 제도 인증을 받아 일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돕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재팬은 최근 일본 제59차 J-크레디트 시스템 인증위원회로부터 큐에네스트(Q.ENEST)의 자회사 ‘레넥스전력합동회사’가 운영-관리하는 가정용 태양광발전설비 도입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4057톤(t)을 인증 받았다.
레넥스전력은 주택용 태양광 전력구매계약(PPA) 사업에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통해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지구 환경 보전 및 온난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년간 6562t의 CO2 배출량에 도달했다. 한화재팬 전체가 인증 받은 J-크레딧 누적량은 9110t이다.
J-크레딧 제도는 친환경에너지 설비를 도입하거나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량과 산림 관리를 통한 온실가스 흡수량을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크레딧은 매매가 가능해, 사회 공약 목표 달성 및 탄소 배출 상쇄 등의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현재 일본은 탄소중립을 위한 GX(녹색전환, Green Transformation) 추진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일환으로 기업 간 자발적인 탄소 거래를 위해 J-크레딧이라는 인증서 개념의 배출권 제도를 운영한다. 에너지 절약, 재생에너지, 산업 공정, 농업, 폐기물 등의 분야에서 발행된다.
J-크레딧 창출자는 △러닝 코스트의 저감 △크레딧 매각이익 △지구 온난화 대책에 대한 대처에 대한 홍보 효과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 등의 장점이 있다.
한화재팬은 2011년 일본에 진출해 태양광 패널 판매와 발전사업, 임대사업 등을 해왔다. 일본을 상대로 한 중개무역을 하다가 태양광이 주력사업이 되면서 ‘한화큐셀 재팬’, ‘한화 재팬’ 등으로 법인명이 바뀌었다. 일본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가 의무화되고 있어 현지에서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며 가정용 태양광 시장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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