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카리브해에 있는 국가 푸에르토리코 진출 채비를 마쳤다. 푸에르토리코를 시작으로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푸에르토리코 시장 진출을 위한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 푸에르토리코에 이어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 등으로 영토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중남미 시장은 직영 체제가 아닌 마스터프랜차이즈(MF) 형태를 사업을 우선적으로 검토 중이다. 실제 멕시코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대상 기업도 찾고 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현지 기업과 맺은 계약을 토대로 가맹희망자들에게 일정 지역 내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대규모 투자 비용을 투입하지 않고 로열티 수입을 꾸준히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 이은 지속적으로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직영 위주의 운영보다는 가맹점으로 해외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지난해 기준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매장 159개 가운데 가맹점이 차지하는 비율은 85%가 넘어 섰다. 올해 1분기 북미에서 27건의 신규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프랜차이즈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본보 2024년 4월 23일 '굿 스타트' 파리바게뜨, 북미 올해 1분기 27개 가맹 계약>
중남미 진출은 파리바게뜨가 지난해 9월 영입한 에릭 라빈더(Eric Lavinder) 최고개발책임자(CDO)가 진두지휘하고 이있다. 그는 파리바게뜨 입사 전 글로벌 도넛 프랜차이즈 덕 도너츠(Duck Donut)에서 CDO로 근무한 프랜차이즈 전문가로 통한다. 그의 주도 아래 덕 도너츠는 2022년 푸에르토리코 2호점을 열고 현지 영토를 확장했다.<본보 2023년 10월 10일 파리바게뜨, 에릭 라빈더 美 최고개발책임자 영입…북미 영토 확장 가속>
에릭 라빈더 CDO는 “푸에르토리코 가맹계약 체결, 멕시코 마스터 프랜차이즈 대상 기업 물색 등을 계기로 중남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지속적 성장을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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