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최대 뷰티쇼에 이어 쇼핑 페스티벌에 출격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하이엔드급 라인업인 설화수·라네즈를 전면에 내세워 중국 시장의 부진을 만회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라네즈가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지우광 백화점에서 열리는 2024 상하이 국제 뷰티 페스티벌(2024 Shanghai International Beauty Festival)과 장안 쇼핑 페스티벌(Jing’an 55 Shopping Festival)에 참가한다. 설화수는 베스트셀러 ‘자음생 세럼’을, 라네즈는 신제품 ‘스킨 베일 베이스’를 소개하고 현지 시장 재도약 의지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2년 연속 설화수·라네즈를 상하이 국제 뷰티 페스티벌에 내세운 배경은 중국 매출 부진을 탈피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설화수·라네즈는 현지에서 널리 알려진 K-뷰티브랜드인 만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력을 기반으로 중국 매출 부진을 만회하고 재도약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이들 브랜드로 중국에서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중국 시장은 아모레퍼시픽 입장에선 손을 놓을 수 없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대 뷰티시장이기 때문이다.
서경배 회장은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중국 시장에서의 재도약도 반드시 이뤄내자는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창립 78주년 자리에서 “북미·유럽 등 잠재력과 성장성이 높은 신규 시장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도전을 지속하고,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달성하자”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 조사 결과 올해 중국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216억7000만달러(약 29조8620억원)로, 4년간 연평균 성장률 4.5%를 기록하며 2028년 259억3000만달러(약 35조732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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