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시장을 겨냥한 라네즈 신제품 ‘바운시 슬리핑 마스크(이하 바슬마)’ 홍보에 들어갔다. 일본, 미국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바슬마 홍보전을 펼치며 아모레퍼시픽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2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쇼핑몰 ‘바이 더 씨 PIK'(By The Sea PIK)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바이 더 씨 PIK는 자카르타 북쪽 지역에 자리한 쇼핑몰로 쇼핑, 골프 등을 즐기기 위한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다.
아모레퍼시픽은 팝업스토어에서 지난달 론칭한 바슬마를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바슬마는 피오니, 콜라겐 콤플렉스, 펩타이드 등의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이다. 탄력이 있으면서도 윤기있는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팝업스토어를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바슬마 메인 컬러인 분홍색을 활용해 팝업스토어를 꾸미고 바슬마 패키지를 본따서 디자인한 대형 조형물을 설치했다. 팝업스토어 한쪽에 트램펄린이 설치된 이색 포토존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트램펄린을 이용객 대상 선물 증정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면 바슬마에 대한 정보를 살펴보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면서 “라네즈 고유의 감성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일본, 미국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홍보전을 펼치며 글로벌 바슬마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4일까지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자리한 마츠모토 키요시 시부야 도겐자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바슬마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해당 매장에서 라네즈 상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바슬마 샘플 3개를 사은품으로 증정했다.<본보 2024년 3월 30일 참고 라네즈, 日서 '바슬마' 알린다…테스트베드 역할 톡톡>
또 지난 1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있는 쇼핑몰 더 그로브(The Grove)에서 라네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바슬마를 집중 홍보했다.<본보 2024년 3월 31일 참고 아모레 라네즈, 미국 LA서 팝업…'바슬마' 집중 홍보>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통해 중국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아모레퍼시픽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아시아에서 올린 매출은 1조5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줄어들었다. 아시아 매출에서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매출이 20% 넘게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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