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쿠웨이트 고객들을 위한 특별 금융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현지 브랜드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포티지’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추가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쿠웨이트 공식 대리점 ‘알-무타와'(Al-Mutawa)를 통해 쿠웨이트 국제은행(KIB)이 개발한 디지털 마켓플레이스 애플리케이션 ‘KIB 페이탈리'(KIB PayTally)에 스포티지 전용 신규 금융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현지 운전자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페이탈리를 통해 셀토스를 구매하는 운전자들은 3년/10만km 추가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페이탈리는 쿠웨이트 최초 은행 주도 디지털 마켓플레이스이다. 사용자에게 효율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쇼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여러 웹사이트와 대리점을 방문할 필요 없는데다 이번 스포티지 전용 금융 프로그램 등 다른 디지털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되지 않는 독점적인 제안을 통해 디지털 쇼핑의 개념을 향상시키도록 특별히 설계됐다. 3~60개월 중장기 대출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스포티지 전용 금융 프로그램은 스포티지 현지 인기를 말해준다는 평가이다. KIB 측은 “고객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금융 거래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자동차 금융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페이팔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아와의 협업은 쿠웨이트 진출 자동차 회사들과의 관계를 강화해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포티지는 지난 2022년 전 세계 SUV 시장 판매 ‘톱5’ 모델로 꼽혔다. 9일 글로벌 자동차 데이터제공 업체 포커스투무브(Focus2Move)에 따르면 스포티지는 지난해 글로벌 SUV 시장에서 총 46만2518대로 5위에 올랐다. 디자인과 성능이 뛰어난 것은 물론 합리적인 구매를 원하는 운전자들에게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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