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해외에서 실시한 타이어 성능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연이어 획득하며 ‘여름용 타이어 명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엑스타(ECSTA) HS52’는 지난달 아데아체(ADAC) 잡지사가 주관하는 여름용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컨티넨탈, 미쉐린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아데아체는 120년 역사와 함께 독일 내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잡지사이다. 아데아체 테스트는 금호타이어를 비롯해 글로벌 타이어 회사 16개사의 대표 유럽형 여름용 타이어(규격 215/55R 17)를 아데아체가 자체 구매하여 진행되었으며 엑스타 HS52는 종합 3위와 함께 최상위 업체에게만 주어지는 최고(Good) 등급을 획득했다.
엑스타 HS52 아울러 유럽 및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에서 실시한 여름용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도 종합 4위(Good 등급)를 차지했다. 아우토빌트는 유럽지역에서 판매 중인 글로벌 브랜드 55개 제품(규격 205/55R 16)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고, 엑스타 HS52는 젖은/마른 노면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하는 등 짧은 제동거리 및 주행 안정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엑스타 HS52와 함께 금호타이어 인기 여름용 타이어로 손꼽히는 ‘엑스타 PS71 suv’는 아우토빌트 SUV 자매지인 ‘아우토빌트 알라드(Allad)에서 실시한 SUV 여름용 타이어 부문 테스트에서 종합 4위(Good 등급)을 획득했다. 아우토빌트 알라드는 유럽 지역에서 판매 중인 SUV 여름용 11개 제품(규격 235/55R 19)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했고, 엑스타 PS71 suv는 노면을 가리지 않는 안전한 핸들링, 짧은 제동거리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송성학 금호타이어 상품개발2담당 상무는 “유럽 시장 내 제품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영향력 있는 자동차 전문 매거진을 통해 뛰어난 성적을 확보하는 것이며,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금호타이어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금호타이어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 잡지사인 아데아체와 아우토빌트에서 연달아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전세계적으로 ‘기술명가 금호타이어’의 존재감을 확실히 부각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성학 상무는 이들 제품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미국 품질 평가 기관인 JD파워가 선정한 2024 미국 신뢰성 조사 결과 승용차 OE 타이어 부문에서 3위를 달성하며 북미 시장에서도 품질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인 4조 5600억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외형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정일택 대표이사 체제 하에 기술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및 품질을 고도화하고 영업 및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여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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