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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록·메일, AI로 뚝딱” 삼성SDS, 초자동화 지원…MS보다 우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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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오소영 기자] “가까운 미래에 저희가 가진 모든 서비스와 솔루션에서 코파일럿(Copilot)을 제공하겠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2일 서울 송파구 삼성SDS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출시를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SDS는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브리티 코파일럿’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 △RPA(로봇처리자동화)·BPA(업무처리자동화) 등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능을 더한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을 선보였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메신저·회의·문서관리 등 회사 공통 업무를 위한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Brity Works)’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서비스다. △화상 회의 중 발표자의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 자막과 번역 기능을 제공하고 △회의록을 작성하고 실행 방안을 도출하며 △메일 초안을 쓰고 △회의 내용뿐만 아니라 메일·메신저 대화를 요약한다. 오픈 AI의 GPT 3.5, 삼성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다.

이날 시연에서는 사용자가 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북미 사업 현황을 파악하자는 내용의 메일을 관계자들에 보내고 회의를 진행해 이를 토대로 매주 월요일 북미 실적을 업데이트해주는 액션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삼성SDS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경쟁사들의 코파일럿과 차별화되는 강점으로 보안과 한국어 지원, 가격을 꼽았다.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공공·금융기관, 대기업들이 데이터 보안에 민감한데 자사는 프라이빗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해 글로벌 솔루션 대비 훨씬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췄다”며 “한국어를 가장 잘 이해해 미팅의 경우 실시간 자막의 정확도가 글로벌 솔루션 대비 10%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격 측면에서도 토큰 사용량과 사용자 수에 따라 유연한 가격 모델을 갖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70% 이하 수준인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브리티 코파일럿을 지난달 사내에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하루 1만4000명이 사용했다. 회의록을 작성하는 시간은 75% 이상, 메일 작성시 내용 요약과 초안 작성에 걸리던 시간은 66% 이상 절감되는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향후 6월 워드, 10월 엑셀과 파워포인트에서 브리티 코파일럿을 활용하도록 하고 고객사도 늘린다. 2분기부터 전자와 금융 등 삼성 계열사로 확대 적용하면 연말까지 모든 계열사에 브리티 오토파일럿을 도입한다. 송 부사장은 “금융과 제조 등 몇 개 회사에서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실사용 고객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패브릭스도 오토파일럿과 함께 삼성SDS가 이번에 선보인 솔루션이다. 패브릭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와 지식자산, 업무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결하고,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SDS는 패브릭스를 활용해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사용자는 기존에 나온 기사와 회사에서 제공하는 보도자료를 결합해 기사를 쓰고 수정할 수 있었다.

패브릭스는 현재 1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사 24곳에서 활용하고 있다. 구형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150곳 이상의 고객을 만나며 200개 이상의 사용 사례를 확보했다”며 “연말까지 (사용자 수를) 20만 명으로 늘리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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