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가 특별 상영관 스타리움(Starium)을 내세워 인도네시아 영화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소재 극장에 스타리움 상영관을 추가 오픈하고 차별화된 영화 관람 환경을 제공하며 로컬 영화팬 유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인도네시아 반둥에 위치한 쇼핑몰에 있는 ‘CGV 23 파스칼 쇼핑센터점'(CGV 23 Paskal Shopping Center·이하 CGV 파스칼점)에 스타리움 상영관을 조성했다.
CGV 파스칼점 내 스타리움 상영관 오픈에 따라 CJ CGV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는 스타리움 상영관은 총 6곳으로 늘어났다. CJ CGV는 △자카르타 △보고르 △족자카르타 △탕에랑 등의 지역에 스타리움 상영관을 보유하고 있다.
스타리움 상영관은 초대형 스크린, 4K 초고해상도 영상, 16채널 입체 사운드 등을 통해 몰입도 높은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특별관이다. 300석 규모의 CGV 파스칼점 스타리움 상영관에는 대형 고화질 스크린과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음향 장비 등이 도입됐다. ‘인증샷’을 촬영하기 좋도록 별이 빛나는 듯한 느낌의 조명도 설치해 상영관 입구를 꾸몄다.
CJ CGV가 특별관 포맷을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며 인도네시아 사업 확대에 주력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CJ CGV가 지난해 4분기 인도네시아에서 올린 매출은 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41억원을 기록했다.
CJ CGV 인도네시아는 “CGV 파스칼점에 보다 크고 선명한 화질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스타리움관을 열었다”면서 “보다 흥미진진한 영화 관람을 원한다면 스타리움관을 이용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CJ CGV는 지난 2013년 인도네시아 극장 체인 블리츠 메가플렉스를 위탁 경영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현지에서 74개 극장·422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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