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일본 외식업체 제튼(zetton)이 개최하는 행사에 참가해 비비고 브랜드의 ‘K-스트리트 푸드’ 알리기에 나섰다. 일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제튼이 다음달 30일까지 개최하는 ‘한국 포장마차 음식페어'(韓国屋台メシフェア)에 참가한다. 제튼은 맥주 성수기 여름을 앞두고 맥주 전문점 비어가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도쿄, 치바, 카와사키, 나고야, 오사카, 센다이 등 일본 주요 도시에 자리한 비어가든 7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비비고 △떡볶이 △군만두 △치즈핫도그 △불고기김밥 등 K-스트리트푸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선정한 전략 품목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비비고 K-스트리트푸드를 내세워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제튼은 “한국 포장마차 음식페어가 개최되고 있는 비어가든 매장을 방문하면 한국의 대형 식품 브랜드 비비고의 떡볶이와 군만두를 비롯해 치킨, 호떡 등 다양한 한국 포장마차 음식을 맛볼 수 있다”면서 “한국 포장마차 인기 요리와 함께 비어가든을 만끽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현지 MZ세대 사이에서 도한놀이(渡韓ごっこ)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한국 음식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이 지난해 3월 현지에 선보인 냉동김밥은 출시 한 달 만에 20만개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마쿠하리 멧세와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K-팝 페스티벌 ‘케이콘 재팬 2024′(KCON JAPAN 2024) 현장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홍보전을 펼쳤다. 비비고 만두, 불고기 김밥 등을 알리는 데 매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K-팝 축제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에 참가했다. 현장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비비고 △왕만두 △불고기김밥 △김치치즈김밥 △양념치킨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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