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혁신’ 강조한 이석우 LG노바 센터장 “스스로 물길 트고 한계 뛰어 넘어야”

더구루 조회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LG 노바(LG NOVA)’의 이석우 센터장(부사장)이 기업 성장을 위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가 가진 ‘혁신 DNA’와 이를 실행으로 옮기는 역할을 맡은 LG 노바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석우 센터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LG전자 글로벌 뉴스룸에서 ‘임팩트있는 혁신으로 의미 있는 성장 달성’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비즈니스에서 의미 있는 성장은 혁신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며 “조직이 발전하고 번영하려면, 그리고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데 진지하게 관심을 갖고 있다면 이는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과거 미국 연방정부 산하에서 근무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LG전자에 합류하게 된 배경을 언급했다. 그는 미래 성장을 위해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LG전자의 기업 문화에 매료됐다고 회고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주완 LG전자 사장의 ‘뚝심’도 이 센터장이 LG전자로 적을 옮기게 된 주요 계기가 됐다. 

이 센터장은 “LG전자는 가전제품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강자로 인정받고 있지만 겉으로 보면 ‘파괴적 혁신’이라 불리는 부분이 부족해 보였다”며 “그러나 미래 사업을 발굴하려는 (LG전자의) 의지와 열망에 흥미를 느꼈고 변화와 ‘파괴’에 필요한 민첩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확신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는 10가지 훌륭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 중 7~8개는 성공적인 사업으로 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믿고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사고 방식을 완전히 미친 짓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조주완 사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센터장은 기업이 진정한 성장을 이루고 혁신하기 위해서는 외부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존에 강점을 가진 분야에 머물러 있는 ‘고인물’이 아니라 이종 간의 협업 등을 통해 신사업에 도전, 스스로 물길을 트고 한계를 뛰어 넘어야 한다는 것이다. 

LG전자에 새로운 물길을 열어줄 ‘키맨’이 LG 노바다. LG 노바는 LG전자가 2020년 말 신설한 조직이다.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2021년부터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하며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육성, 사업화를 지원하고 LG전자 미래 성장동력과 신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이 센터장은 “LG R&D 센터에는 수천 명의 엔지니어와 전문가가 일하고 있지만 그들의 전문 지식은 LG가 이미 하고 있는 제품과 사업 분야에 국한되어 있다”며 “LG 노바의 임무는 이를 뛰어넘기 위해 현재 LG의 조타실에서 볼 수 없는 완전히 새롭고 다른 개념을 탐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LG 노바를 통해 유망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 사업 운영 노하우를 가진 LG전자가 ‘윈윈’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가 실행 가능하고 LG 노바의 목표와 가치에 부합한다고 판단되면 파트너십 계약이 체결될 수 있고, LG 노바는 협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며 “이것이 바로 신생 기업이 상용화 제품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고유한 컨셉을 설정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LG 노바를 통해 우리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고, 스타트업이 단독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이를 수행할 수 있다”며 “저는 LG의 일원이 되어 LG 노바를 무한한 혁신이 발견되는 흥미롭고 새로운 영역으로 안내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센터장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했다. IoT(사물인터넷) 분야 사업개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 센터장은 미국 백악관에서 IoT부문 대통령 혁신연구위원(Innovation Fellow)을 지낸 뒤 LG 노바 출범과 동시에 센터장으로 영입됐다. 

관련기사

author-img
더구루
content@view.mk.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영상] 미국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좌초'되나…원인은 ' 변압기 부족'
  • ‘세계 최대 구리업체’ 코델코, 월간 생산량 목표치 미달
  • 소프트뱅크, '삼성·SKT 찜한' 퍼플렉시티AI 투자 추진
  • 美 몬태나 팔라듐 광산 문 닫는다…가격 하락 여파
  • CJ제일제당 비비고, 美 코스트코 K푸드 '넘버원'…오리온 3위·종가 5위
  • HD현대중공업, 日 NYK라인 용선 LNG선에 차세대 에너지 절감 'Hi-ALS' 탑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직장인 평일 1시간58분 여가활동…주로 ‘쇼핑’한다
    직장인 평일 1시간58분 여가활동…주로 ‘쇼핑’한다
  • [잡담] 냉동밥 먹는데 대체 이게 뭘까 …? – 인스티즈(instiz) 일상 카테고리
    [잡담] 냉동밥 먹는데 대체 이게 뭘까 …? – 인스티즈(instiz) 일상 카테고리
  • 와플대학에서 사라질 걱정 없는 비인기메뉴 ㄷㄷ…jpg
    와플대학에서 사라질 걱정 없는 비인기메뉴 ㄷㄷ…jpg
  • 취향대로 쉬세요!
    취향대로 쉬세요!
  • 아이패드에서 이제 영상편집이 더 편해지는 이유
    아이패드에서 이제 영상편집이 더 편해지는 이유
  • 아..뒤에 누가 있는거 같은데
    아..뒤에 누가 있는거 같은데
  • 게임 서비스 종료 전 마지막 순간
    게임 서비스 종료 전 마지막 순간
  • KT스카이라이프, ‘꿈나무 미디어 투어’ 진행
    KT스카이라이프, ‘꿈나무 미디어 투어’ 진행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직장인 평일 1시간58분 여가활동…주로 ‘쇼핑’한다
    직장인 평일 1시간58분 여가활동…주로 ‘쇼핑’한다
  • [잡담] 냉동밥 먹는데 대체 이게 뭘까 …? – 인스티즈(instiz) 일상 카테고리
    [잡담] 냉동밥 먹는데 대체 이게 뭘까 …? – 인스티즈(instiz) 일상 카테고리
  • 와플대학에서 사라질 걱정 없는 비인기메뉴 ㄷㄷ…jpg
    와플대학에서 사라질 걱정 없는 비인기메뉴 ㄷㄷ…jpg
  • 취향대로 쉬세요!
    취향대로 쉬세요!
  • 아이패드에서 이제 영상편집이 더 편해지는 이유
    아이패드에서 이제 영상편집이 더 편해지는 이유
  • 아..뒤에 누가 있는거 같은데
    아..뒤에 누가 있는거 같은데
  • 게임 서비스 종료 전 마지막 순간
    게임 서비스 종료 전 마지막 순간
  • KT스카이라이프, ‘꿈나무 미디어 투어’ 진행
    KT스카이라이프, ‘꿈나무 미디어 투어’ 진행

추천 뉴스

  • 1
    “박물관, 어디까지 가봤니?“ ‘이것’만 2000개 전시해 놓은 기상천외한 박물관 화제

    여행맛집 

  • 2
    “코골이 이혼사유 가능” 결혼 앞두고 코골이 때문에 문제라는 연예인

    연예 

  • 3
    아버지의 술 친구와 결혼했다는 아나운서

    연예 

  • 4
    산책 거부하고 길바닥에 주저앉아 버린 강아지 '나는 이제...무리야...'

    라이프 

  • 5
    “이렇게 풍성해졌다고?” 확 바뀐 광안리, 제대로 즐기는 법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탑건’ 매버릭처럼 하늘을 날아볼까…인생 로망 실현하는 화성 경비행장에 가다

    여행맛집 

  • 2
    김포구래역맛집 미나리 감자탕 푸짐한 본대가

    라이프 

  • 3
    한 달에 1억 벌던 연예인, 빚더미와 함께 월세살이 중인 이유는?

    연예 

  • 4
    키우던 '개' 가로등 기둥에 묶어놓더니...'쪽지' 남기고 떠난 주인

    라이프 

  • 5
    “한국, 세계 기준 됐다!” 앞으로 신차에 들어갈 ‘이것’ 의 정체

    차·테크 

공유하기

0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