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워싱턴주 가맹사업 인허가를 획득하고 현지 사업 영토 확대의 토대를 마련했다. 유타주에 이어 워싱턴주로 영토를 확장하며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달성 목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미국 워싱턴주 주정부로부터 가맹사업 인허가를 획득했다.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워싱턴주 가맹사업 인허가 승인을 따내면서 파리바게뜨는 미국 내 28개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유타주에 진출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거둔 성과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9일 유타주 주도 솔트레이크시티 남부 미드베일(Midvale) 지역에 유타주 1호점을 개점했다.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해당 매장을 조성했다.<본보 2024년 5월 19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사업영토 '26→27개 州' 확대…유타 1호점 오픈>
가맹사업 인허가를 따낸 파리바게뜨는 지역 기업가와 가맹 계약을 체결하고 워싱턴주 1호점 오픈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꾸며질 전망이다. 드라이클리닝, 버블티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는 윤 창(Yoon Chang)은 고품질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이는 파리바게뜨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고 조카인 조슈아 창(Joshua Chang)과 함께 파리바게뜨 가맹점을 열기로 했다.
워싱턴주 1호 매장은 오는 27일 워싱턴주 최대 도시 시애틀 교외에 있는 린우드(Lynnwood)에 문을 열 예정이다. 파리바게뜨 린우드점은 대형 쇼핑몰 앨더우드몰(Alderwood Mall)에 입점한다. 앨더우드몰에는 애플, 아베다, 포에버21, H&M, 록시땅 등 유명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다. 인근에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이 자리한 번화가라 유동인구가 풍부해 집객에 유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파리바게뜨는 앞으로도 △뉴멕시코주 △콜로라도주 △루이지애나주 △아칸소주 △미시시피주 등 미진출 지역 진출을 통한 현지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북미에서 신규 가맹계약 27건을 체결하는 등 파리바게뜨 현지 가맹사업은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본보 2024년 4월 23일 참고 '굿 스타트' 파리바게뜨, 북미 올해 1분기 27개 가맹 계약>
에릭 라빈더(Eric Lavinder)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개발책임자(CDO)는 “윤 창, 조슈아 창과 손잡고 워싱턴주에서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워싱턴주 1호점에서도 파리바게뜨 특유의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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