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의 미국 뉴욕주 스테이튼 아일랜드 2호점 오픈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문을 연 스테이튼 아일랜드 1호점 흥행에 힘입어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스테인트 아일랜드 내 추가 매장 개설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해 10월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첫번째 매장을 조성한 지 7개월 만에 내린 결정이다. 이르면 향후 1년 내에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해당 점포가 들어서는 장소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스테이튼 아일랜드 1호점 가맹점주와의 협력을 토대로 2호점을 열고 늘어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위치한 타이센스 파크 쇼핑센터(Tysens Park Shopping Center)에 입점한 1호 매장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선보인 패스트리, 케이크, 샌드위치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가 인기를 끌며 수많은 단골 고객이 생기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제시카 린(Jessica Lin) 파리바게뜨 스테이튼 아일랜드 1호점 가맹점주는 “수많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베스트셀러로 특정 상품 하나를 지목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여러 단골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리바게뜨가 북미에서 전개하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파리바게뜨의 현지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파리바게뜨는 300여종에 달하는 베이커리 메뉴 라인업, 소비자가 원하는 빵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중앙 진열 방식 등을 특징으로 하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패스트리 2100만개, 커피 340만잔 등 괄목할 만한 판매고를 기록하는 데 기여한 핵심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본보 2024년 2월 10일 참고 허진수 '카페형 베이커리' 성공…파리바게뜨 美 '10초' 마다 커피 한잔 팔려>
파리바게뜨는 앞으로도 미국에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 매장을 꾸준히 추가 오픈하며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달성 비전 실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미시간주에 이어 △테네시주 △버지니아주 △오하이오주 △텍사스주 △조지아주 등에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주 가맹사업 인허가를 획득하며 현지 사업 영토를 28개주로 넓히기도 했다. 지난 19일 미국 유타주에 이어 워싱턴주에 진출한 것이다. 현지 지역 사업가인 가맹점주와 협력해 워싱턴주 최대도시 시애틀 교외에 자리한 린우드(Lynnwoond)에 매장을 조성한다.<본보 2024년 5월 24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워싱턴주 가맹사업 인허가…사업영토 28개州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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