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KT가 이스라엘 음성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카르돔(Kardome)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는 IPTV서비스 지니TV의 음성 상호작용 경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카르돔은 29일(현지시간) KT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르돔은 파트너십을 통해 KT의 지니TV에 자사의 AI기반 공간 청각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KT의 기가지니 통합 음성AI 기능에 대한 모니터링의 결과다. KT는 기가지니에 적용된 음성AI 기능에 대한 사용자 피드백을 면밀히 검토, 성능을 개선하고 고객들을 만족시킬 솔루션을 찾아나섰다. 특히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AI에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술이 필요했다.
KT와 파트너십을 맺은 카르돔의 공간 청각 AI기술은 이용자의 목소리와 위치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 카르돔은 자사의 기술이 다중 화자 환경에서 디바이스의 직접 음성 인식 기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르돔은 2021년 8월 LG유플러스와도 키오스크 음성 인식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카르돔은 자사 키오스크 음성인식 솔루션은 지향성 스피커가 적용돼 키오스크 앞에 선 고객하고만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위치 기반 VUI(Voice user interface)기술로 주변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고객의 목소리를 포착하는 기능도 갖췄다고 설명했었다.
KT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지니TV의 음성 AI 기능을 강화, 사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르돔 관계자는 “KT와 손잡고 지니TV를 위한 동급 최고의 음성 유저 인터페이스(Voice user interface, VUI)를 공급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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