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만우절 농담에서 시작된 테슬라 테킬라의 두 번째 에디션이 출시됐다.
테슬라는 6일(현지시간)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테킬라 두 번째 에디션 ‘메즈칼(Mezcal)’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테킬라도 미국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450달러다.
테슬라 테킬라는 일론 머스크 CEO의 2018년 만우절 농담에서 시작됐다. 일론 머스크 CEO는 당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차량 앞에서 술에 취해 잠든 듯한 사진을 업로드했다. 당시 사진에는 일론 머스크 CEO는 찢어진 포장지를 덮고 있었는데 포장지에는 파산(Bankrupt)이라는 단어를 잘못 쓴 ‘Bankwupt’이라는 단어가 적혀있었다.
일론 머스크 CEO는 해당 사진에 “머스크가 테슬라 모델3 옆에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테슬라킬라 술병에 둘러싸인 상태였고 눈물 자국이 선명했다”는 글을 남겼다.
테슬라는 만우절 농담이 이슈를 끌고 2년 후인 2020년 11월 첫 번째 테슬라킬라를 출시했다. 번개 모양의 병에 담긴 테슬라킬라는 미국에서 250달러에 판매됐으며 테슬라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출시된 테슬라킬라는 번개모양 병을 유지했으며 첫 번째 에디션과는 다르게 회색 병에 담겼다.
테슬라는 해당 테킬라가 매콤하면서도 섬세한 맛을 가지고 있다며 시트러스와 풋사과 향으로 시작해 부드러운 허브 향과 은은한 스모키가 혀에 오래 남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마무리는 튜베로즈, 자스민, 카모마일 향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출시된 테킬라는 노소트로스 테킬라 앤 메즈칼(Nosotros Tequila & Mezcal)에서 취급한다. 판매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등 미국내 36개 주와 지역에서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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