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BMW 미니(MINI)가 일본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모델 ‘에이스맨(Aceman)’을 공식 출시했다. 전동화 브랜드로 대전환을 선언한 미니가 ‘쿠퍼’, ‘컨트리맨’에 이어 세 번째 전기차(EV) SUV를 공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BMW 미니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일본에서 미니의 EV 전용 에이스맨을 공개하고 판매를 개시했다. 차량 출고는 오는 4분기 예정이다. 에이스맨의 한국 출시와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에이스맨은 미니 쿠퍼와 컨트리맨 사이의 간극을 채워줄 소형 전기 SUV다. △길이 4080㎜ △전폭 1755㎜ △전고 1515㎜ △휠베이스 2605㎜다. ‘미니 5 도어 해치백'(길이 4025㎜)과 비슷한 사이즈다. 기본형 E와 고성능 SE 모델로 구성됐다.
외관 디자인은 △미니만의 상징적인 원형 헤드라이트와 △팔각형 그릴 △짧은 오버행(차축과 차 끝까지 거리)을 적용해 특유의 브랜드 정신을 그대로 계승했다. 내부는 최첨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로 제작된 원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직경 240㎜로 고감도 터치를 지원한다. 그 밖에도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내비게이션 시스템 △고성능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한 20개의 센서 △최신 운영체제(OS) ‘미니 오퍼레이팅 시스템9’ △원격 주차 지원 △ 최첨단 드라이빙 어시스트 등 최신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미니 에이스맨은 전륜구동(FWD) 방식을 채택했다. 기본형 E 184마력, 고성능 SE 218마력을 자랑한다. 각각 △42.5kWh △54.2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 시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각각 △310km △406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미니는 지난 4월 열린 베이징 모터쇼 2024에서 에이스맨을 첫 공개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대대적인 개편을 알렸다. 2030년까지 전체 라인업을 순수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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