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의 강남글로우(강남glow)가 미국 선크림 시장을 꽉 잡았다. 지난 4월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출시하자마자 한달만에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강남글로우는 LG생활건강이 트렌디한 분위기를 대표하는 ‘강남’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만든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다. 패키지에 강남을 한국어로 표기해 K-뷰티 정체성을 강조했다.
14일 아마존에 따르면 강남글로우 데이 쉴드 퍼펙트 선스크린 SPF 50(이하 강남글로우 선스크린)가 지난달 매출이 전달 대비 236% 올랐다.
아마존은 강남글로우 선스크린은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미세먼지·블루라이트 등 도시 유해 환경으로부터 자극을 완벽히 차단한다고 호평했다. 로션처럼 부드럽게 발리는 텍스처로 피부 위에서 걷돌지 않고 피부 톤을 균일하게 정돈해주는 점 역시 매력 포인트로 꼽혔다.
LG생활건강은 북미에서 강남글로우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강남글로우의 선스크린 성공 경험을 토대로 비타민C세럼 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는 목표다. 강남글로우 비타민C세럼은 1만8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토대로 비타민C의 쉽게 산화되는 특성을 개선하고 피붓결·피부 탄력 개선 효과를 높였다.
아마존 등 현지 온라인 채널에 입점 제품을 늘리는 동시에 현지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등 유통사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다각적인 마케팅 또한 전개할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아마존에서 강남글로우가 보인 성과는 북미 시장 고객에게 우수한 제품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인정받은 덕분”이라면서 “강남글로우 제품군을 향후 현지에 더 많이 선보여 대표 K-뷰티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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