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 신라면이 미국 인스턴트라면 순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농심은 앞으로도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대표 라면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라면 브랜드로서 신라면의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과학연구 전문 매체 ‘스터디파인즈'(Studyfinds)은 14일 농심 신라면을 ‘부엌 선반에 챙겨야 할 라면(Instant Ramen Brands To Keep In Your Pantry)’ 2위로 선정했다. 이는 스터디파인즈가 매쉬드(Mashed)와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 와이어커터(Wirecutter), 스폴크드(Sporked) 등 현지 매체 10개의 평가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다.
우선 신라면의 쫄깃쫄깃한 면발과 얼큰한 국물이 호평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신라면은 K-라면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와이어커터는 신라면은 감칠맛 나는 매운 육수와 푸짐한 건더기, 쫄깃한 면발이 조화를 이룬다고 평가했다. 컨슈머 리포트도 매운 육수 때문에 라면을 천천히 먹어도 면발이 쉽게 풀어지지 않는다고 극찬했다.
농심이 미국 내 K-라면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분기 해외 실적도 좋다. 같은 기간 매출액 8725억원 가운데 해외 매출이 32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249억원) 대비 1.32%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농심 미국법인의 신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19% 늘어 전체 해외 매출 증가분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신라면에 이어 오뚜기 진라면이 뒤를 이었다. 진라면은 7위를 차지했다. 스폴크드는 “진라면의 부드럽고 찰진 면발은 레스토랑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며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중 하나라고 꼽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일본 라면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삿포로이찌반 오리지널 라면이 1위로 선정됐다. 닛신 탑라면 치킨과 마루찬 치킨라면은 각각 3,4위에 올랐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인도미 미고랭은 5위, 미국 마이크마이티굿 치킨라면은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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