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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100만대 전기차 공급’ 세르비아 리튬 프로젝트, 환경평가 양호…사업 재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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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정등용 기자] 세르비아 자다르(Jadar) 리튬 프로젝트가 환경평가에서 양호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21년 글로벌 광산기업 리오 틴토(Rio Tinto) 투자 이후 환경 문제가 불거지며 중단됐지만, 이번 결과로 사업 재개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오 틴토는 13일(현지시간) 지난 6년 간 걸쳐 진행된 자다르 리튬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 연구 초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리오 틴토는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자다르 리튬 프로젝트가 가장 높은 국내외 환경 보호 기준을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개발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알렉산다르 요보비치 교수는 “연구에서 알려진 모든 잠재적 위험이 확인됐다”면서 “적절한 완화 조치가 제안돼 프로젝트가 책임감 있고 안전하게 실행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리오 틴토는 지난 2021년 자다르 리튬 프로젝트에 24억 달러(약 2조7600억원)를 투자했다. 당시 리오 틴토는 자다르 광산에 배터리 제작을 위한 리튬과 태양광 발전 패널에 사용되는 붕산염 등이 매장된 것으로 판단해 최소 15년간 채굴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다르 광산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와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자 환경 단체들은 세르비아 정부와 리오 틴토가 뒷거래를 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자다르 지역 주민들과 환경 단체들이 광산 개발로 인한 유해 물질 유출로 환경 오염 가능성을 제기하자 결국 세르비아 정부도 개발 면허를 취소했다.

자다르 광산은 세계 최대 리튬 매장지 중 하나로 연간 100만 대 이상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리오 틴토 투자 당시 세르비아 국내총생산(GDP)을 1% 향상 시킬 것으로 전망됐으며, 약 2100개의 새로운 건설업 일자리와 약 1000개의 광업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다르 리튬 프로젝트가 재개될 경우 세르비아 정부가 추진 중인 리튬 채굴 계획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알레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마로시 셰프코비치 유럽연합집행위원회 그린딜 담당 부집행위원장과 배터리 및 핵심 원자재 분야에 대한 전략적 협력 의향서(LOI)에 서명하며 리튬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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