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SK E&S가 인수한 미국 ‘에버차지(EverCharge)’가 전기차(EV) 충전 기술을 업그레이드한다. 새로운 ‘국제 개방형 충전 통신규약(Open Charge Point Protocol, OCPP)’을 선보이며 EV 충전에 대한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
18일 에버차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신규 충전 방식인 ‘클라우드 기반 OCPP(OCPP over the Cloud)’를 공개했다. 이 방식은 기존 EV 충전 솔루션이 가진 하드웨어 지원 및 진단 한계를 극복하고자 개발됐다. 기존 솔루션은 전기차 공급 장비(EVSE)와 충전소 관리 시스템(CSMS) 간 OCPP를 사용한다. 차량 운전자는 이 플랫폼에 접근하기 어려워 직접 문제 원인 파악 및 해결이 원활하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에버차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OCPP를 클라우드 기술과 결합했다. 클라우드 기반 OCPP를 활용하면 차량 운영자는 자체 클라우드 기반 관리 시스템을 통해 차량 관리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으며 EV 충전 운영도 최적화시킬 수 있다. 에버차지 측에서는 충전소를 상시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차량에 문제가 발견했을 때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 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은 에버차지의 EVSE는 물론, 타사 혹은 자체 CSMS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유연하게 차량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다.
제프리 킨제이(Jeffrey Kinsey) 에버차지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우리의 획기적인 솔루션은 차량 운영자에게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제공한다”라며 “고객은 자체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차량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으며 에버차지 충전소가 항상 모니터링되고 지원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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