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HK이노엔이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컨디션 징코’를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을 강화하고 사업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이 베트남에서 컨디션 징코를 할인 판매하며 가격 경쟁을 본격화했다. 기존(69만9000동)에서 45% 가격을 낮춰 38만5000동(약 2만1000원)에 판매한다.
컨디션 징코는 HK이노엔이 지난 2021년 베트남에 출시한 현지 전략형 제품으로,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기식이다. 대표 제품 ‘컨디션’ 브랜드를 따 한류에 익숙한 현지 소비자를 집중 타깃했다. 은행나무잎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인 징코는 △인지·기억력 등 뇌기능 활성화 △혈액순환 개선 등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HK이노엔이 컨디션 징코를 HK이노엔을 대표하는 얼굴 상품으로 꼽고 사업 확대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컨디션 징코로 현지 소비자 구매 비용 부담을 덜어준 다음 추가 구매를 유도하고 건기식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는 것.
HK이노엔이 베트남 건기식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크레던스 리서치(Credence Research)가 베트남 건기식 시장 전망을 분석한 결과, 2029년에는 8억4000만달러(약 1조1677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부터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8.5%를 기록하며 고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베트남 영국상공회의소(BritCham Vietnam)도 외국산 건기식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기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외국산 건기식이 현지 소비자 사이에서 높은 신뢰도를 형성하고 있다며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HK이노엔은 지난 2010년 베트남에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2019년 호치민에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영업력을 강화했다. 현재 건기식과 △화장품 △음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요 라인업으로 숙취해소음료 컨디션과 헛개수, 새싹보리, 티로그, 비원츠, 클레더마, 스칼프메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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