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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중공업 ‘2조’ 잭팟 확정…캐나다 시더LNG 최종투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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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조건부로 수주한 캐나다 시더(Cedar) LNG 프로젝트에 최종 투자가 확정됐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투자 결정으로 2조원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수주를 확정했다.

캐나다 석유·천연가스 업체 펨비나 파이프라인(Pembina Pipeline)은 25일(현지시간) 현지 기업인 하이슬라 네이션(Haisla Nation)과 추진 중인 시더 LNG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을 공식 발표했다.

스콧 버로우(Scott Burrows) 펨비나 파이프라인 최고경영자(CEO)는 “시더 LNG를 현실로 만들게 되어 영광”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저탄소, 가격 경쟁력 있는 캐나다산 LNG를 해외 시장에 공급하고 글로벌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는 동시에 현지 지역에 일자리와 경제적 번영을 가져올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총리도 동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그는 “시더 LNG는 우리 주에서 천연자원 개발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빛나는 사례”라며 “투자자들과 함께 협력함으로써 모두를 위한 기회와 혜택을 창출하는 경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더 LNG 프로젝트는 비용 약 60%를 자산 수준의 부채 금융으로 조달할 전망이다. 이미 다수 은행단으로부터 대출받는 신디케이트론과 건설 기간 대출을 확보했다.

나머지 약 40%는 두 파트너사의 지분 출자를 통해 조달한다. 하이슬라 네이션은 20% 출자를 위해 주민 금융 당국을 통해 약정 자본을 확보했다. 펨비나는 영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현금 흐름으로 지분 기여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의 FID는 두 차례 미뤄졌다. 당초 작년 4분기에서 올 1분기에 내려질 예정이었으나 올해 중반으로 미뤄졌다. <본보 2024년 3월 5일 참고 '삼성중공업 참여'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 최종 투자 연기>
 

시더 LNG 프로젝트 개발자는 “수많은 이정표가 달성됐지만 FID를 체결하기 전 상업적 구매 구속력과 특정 제3자 동의 획득 및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포함해 일정에 따라 상호 연결된 여러 요소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지연 배경에 대해 밝혔었다. 

시더 LNG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키티마트(Kitimat)에 제안된 부유형 액화 천연 가스 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캐나다의 풍부한 천연 가스 공급과 BC주의 성장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있다. 캐나다 펨비나와 하이슬라네이션이 지분 50%씩 갖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마트에서 제안된 24억 달러 규모의 부유식 LNG 수출시설 건설에 힘을 합쳤다. 

삼성중공업은 시더 LNG 프로젝트에서 FLNG 설비를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15억 달러(약 2조101억원)로, 발주처가 최종투자를 결정하는 조건부로 수주했다. <본보 2024년 1월 9일 참고 삼성중공업, 캐나다 시더 FLNG 계약 공식 체결>

삼성중공업과 블랙앤비치는 지난 4월 초 펨비나 파이프라인과 하이슬라 네이션의 합작법인(JV)으로부터 시더 LNG 프로젝트의 FLNG 진행 통지서를 받고 FLNG 건조에 착수했다. FLNG는 오는 2028년 인도할 예정이다. <본보 2024년 4월 8일 참고 [단독] 삼성중공업, 캐나다 시더 FLNG 기본설계 계약이행 통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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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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