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세빈’은 11세 연상의 변호사와 결혼했지만, 5개월 만에 파경을 맞습니다. 개인사와 상관없이 명세빈 배우는 바로 연기에 집중하고 싶었는데요.
걔 이혼했잖아

그때 즈음 방송국에서 돌던 이야기가 명세빈의 귀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국민 첫사랑’이라고 불리던 청순한 이미지가 깨져버리면서 이전에 연기하던 캐릭터는 더 이상 제안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었지요. 그렇게 본의 아니게 명세빈은 공백기를 갖게 됩니다. 거의 3년이 다 지나서 드라마 ‘세 자매’를 통해 복귀할 수 있었지요.
일이 없어지면서 생활고로 이어졌는데요. 가지고 있던 명품가방을 팔면서 생활비와 카드값을 메우는 날들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어쩌면 연기자로서 깊어졌던 시간일지도

그러나 이제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런 경험이나 아픔이 연기자로서 깊어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스스로 단단해지고 편해지고 힘듦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요.

실제로 복귀 이후 명세빈은 ‘다시, 첫사랑’, ‘부암동 복수자들’, ‘닥터 차정숙’ 등의 화제작에서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증명했습니다.
작년엔 사극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주연으로 극의 흐름을 주도했지요. 최근엔 ‘푹 쉬면 다행이야’ 같은 예능에도 출연하면서 한결 편안해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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