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열기 더하는 ‘길위에 김대중’의 미공개 장면 눈길
특별 후원 시사회로 1만명 이상의 관객에게 공개된 ‘길위에 김대중’이 추천 열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영화 ‘길위에 김대중'(연출 민환기·제작 명필름 시네마6411)은 청년 사업가 출신의 김대중이 갖은 고초를 겪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1987년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개봉 전 후원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길위에 김대중’의 시사회 현장에서는 작품이 상영하는 2시간여 동안 웃음과 탄식, 감탄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제작사에 따르면 특히 1987년 6·29 선언으로 자유를 얻은 김대중이 16년 만에 광주를 방문하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끼기도 했다.
관객들의 추천 열기에 힘입어 ‘길위에 김대중’은 영화에 담은 미공개 자료들을 공개했다.
김대중의 첫 번째 부인의 동생인 차은경씨 육성 증언과 면회실에서 마주 앉아 대화하는 김대중·이희호 여사의 모습, 감옥에서 겨울용 수의 차림으로 김대중이 미국 망명을 받아들이는 과정 등 담긴 자료 등이다.
또한 미국 망명 시절, 한국의 독재정권을 지지하는 미국 정부를 설득하며 “나는 언제나 길 위에 있었다. 언제 어디서든 국민이 부르면 나는 달려갔다”고 회고하는 모습, 40대 시절 강연과 연설을 통해 민주주의를 향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는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
‘길위에 기대중’은 1월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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