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까지 야구에 전념하다가 건강 문제로 선수 생활을 조기에 마감하고 연기의 길로 전향한 배우 정보석이 연기 경력을 통해 극복과 성공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늦게 시작한 학업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성적을 향상시켜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한 그는, 졸업 작품에서 연출을 맡다가 주인공으로 전환되며 연기 경로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는데요.
정보석은 MBC 창사특집극 ‘젊은 날의 초상’에서 500: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연기 생활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첫 대본 리딩에서 최불암, 김혜자, 김용림, 고 김주승, 황신혜 등의 대선배들 앞에서 긴장해 첫 촬영에서 실수를 범하며 주연에서 하차하는 아픔을 겪었는데요.
이 경험은 정보석에게 큰 시련이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하여 ‘젊은 날의 초상’에서 비중 있는 단역으로 주목받으며, 이후 국민 드라마 ‘사모곡’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붕뚫고 하이킥’에서의 역할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김병욱 PD와의 작업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새롭게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보석은 배우 김혜수와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는데요.
두 사람은 과거 ‘여자의 남자’에서 함께 작업했으며,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김혜수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드러내며 그는 “그때 내 가슴이 아팠었다. 김혜수가 워낙 건강한 아이인데 그의 엄마가 딸의 직업 때문에 체중 조절을 시킨다고 음식을 제대로 못 먹게 하더라”고 털어놨습니다.
정보석은 “그래서 김혜수와 밥을 먹을 때 몰래 다녔다”고 과거를 회상했는데요.
그는 “그래서 김혜수의 엄마에게 원망을 많이 들었다”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보석은 2014년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595호 회원으로 가입하며 사회에 대한 따뜻한 기여도 실천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가입을 거절했으나, 소리 없는 선행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 보고 결국 가입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내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정보석은 청소년 재단인 ‘다원문화복지회’의 이사장을 맡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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