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몰라보며 혼란의 엔딩…’눈물의 여왕’ 또 경신할까
혼란의 엔딩이다. 여주인공의 병세가 깊어지며 눈물샘을 자극하기 시작한 ‘눈물의 여왕’ 얘기다.
13일 방송한 tvN 토일 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11회는 기자회견 폭탄 발언 이후 쓰러진 홍해인(김지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7일 방송한 10회에서 홍해인은 기자회견에서 협박을 받은 사실과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실을 폭로, 윤은성(박성훈)에게 일격을 가해 반전의 엔딩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해인의 투병 사실을 안 가족들이 슬퍼하며 자책하는 모습과, 고비를 넘기고 의식을 되찾은 홍해인이 백현우(김수현)에게 얼마나 사랑하는지 고백하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홍해인의 고백으로 두 사람에게 애틋한 시간이 주어졌는데, 엔딩의 이야기는 또 한번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했다.
엔딩에서 홍해인이, 백현우인 줄 알고 따라나선 이는 다름아닌 윤은성이었다. 병 때문에 윤은성을 백현우로 착각한 홍해인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동시에 안겼다.
이날 ‘눈물의 여왕’ 1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6.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눈물의 여왕’은 13일 종방한 MBC 금토 드라마 ‘원더풀 월드’와 방송 시간대가 겹치는 토요일 회차는 일요일 회차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그러나, ‘눈물의 여왕’의 토요일 방송 회차 시청률만 살펴 보면 3월23일 5회 11%, 3월30일 7회 12.8%, 4월6일 9회 15.6%, 그리고 4월13일 11회 16.8%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일요일 방송 회차에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온 만큼 14일 방송하는 12회에서 4월7일 방송한 12회에서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19%를 갈아치울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눈물의 여왕’은 결혼 생활 위기의 순간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3년차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의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김수현 김지원이 주연했다.
엔딩에서 병세가 깊어진 홍해인이 윤은성(박성훈)을 백현우로 착각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진출처=tvN ‘눈물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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