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시어머니로 불리는 베테랑 배우 서권순이 오늘(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고민순삭-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에 출연해 자신의 ‘연명 치료 거부 서약’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이는 그녀가 직면한 죽음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충격적인 순간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요.
서권순은 “질병으로 고통받지 않고 삶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딸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혼자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의 고백은 연명 치료에 대한 심오한 문제를 제기하며, 미리 준비하는 죽음에 대한 존엄과 자기 결정권을 강조했는데요.
방송에서 서권순은 자신의 결정을 딸들이 알게 될 경우를 걱정하며, 이에 대한 고민을 성직자들과 공유했습니다.
이에 대해 성직자들은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서권순을 위로했는데요.
특히 래퍼 딘딘은 “자녀들은 부모를 짐으로 여기지 않는다”며 따뜻한 말로 서권순을 안심시켰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스턴트 우먼, 로프공, 특수 청소 전문업체 대표 등 다양한 극한직업 종사자들도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나누며, 보다 폭넓은 직업군의 생생한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서권순의 고백과 그녀가 흘린 눈물은 많은 이들에게 죽음과 삶의 무게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는데요.
이 에피소드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존엄사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필요성을 일깨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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