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도 인정한 그 만화…’극장판 하이큐!!’ 5월 다크호스 예약
오는 5월15일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 개봉 예정작 가운데 예매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1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감독 미츠나카 스스무)은 개봉을 5일 앞둔 이날 오후 3시 예매율 16.9%(예매관객 6만6000여명)로, 35.5%(예매관객 13만9000여명)를 기록한 ‘범죄도시4’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5월8일 7년 만에 후속편으로 돌아온 할리우드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5월15일 개봉하는 변요한·신혜선 주연의 한국영화 ‘그녀가 죽었다’와 크리스 프랫·사무엘 L. 잭슨·니콜라스 홀트 목소리 출연의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영화 ‘가필드 더 무비’보다 높은 수치다.
같은 시간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15.2%(예매관객 5만9000여명), ‘그녀가 죽었다’는 5.5%(예매관객 2만1000여명), ‘가필드 더 무비’는 5.4%(예매관객 2만1000여명)의 예매율을 각각 기록했다.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같은 날 개봉하는 ‘그녀가 죽었다’ ‘가필드 더 무비’보다 3배 이상 앞선다.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 ‘범죄도시4’에 이어 동시기 개봉작 가운데 가장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국내 관객을 사로잡은 ‘스즈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뒤를 이어 또 한번 일본 애니메이션의 흥행 열풍을 일으킬지 관심을 모은다.
● 경쟁작보다 3배 높은 예매율…’배구여제’도 재밌게 본 만화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후루다테 하루이치의 인기 배구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 만화는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도 4년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을 통해 언급했을 만큼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월클 배구 선수가 배구 만화 하이큐를 본다면?’이라는 타이틀로 공개한 영상에서 김연경은 “‘하이큐!!’는 너무 유명해서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만화 레벨이 장난 아니다. 배구를 잘 아는 사람이 만든 것 같다. 재밌고 만화 속 선배들의 배구 레벨이 엄청 높다”고 감상을 말했다. 해당 영상은 8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연습 경기만 했던 숙명의 라이벌로, 봄철 고교 배구대회 3회전에서 만난 카라스노 고교 배구부와 네코마 고교 배구부의 정식 대결을 그린다. 원작 만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에피소드를 영화화했다.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일본에서 지난 2월 개봉해 100억엔(879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올해 일본 흥행 1위를 기록 중인 작품으로, 한국에서도 영화의 인기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4년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이큐!!’ 리뷰 영상을 올린 김연경. 사진출처=식빵언니 김연경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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