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낯익은듯 하지만 낯선 이 훈남, 바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산부인과 전문의 양석형 역할을 맡으며 큰 인기를 끈 배우 김대명의 모습이다.
작품 속에서도 ‘섬세한 곰돌이’라고 불리며 푸근한 모습을 자랑한 그, 대학로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20대 시절에는 위 사진에서처럼 지금과는 사뭇 다른 날렵한 모습이었다.
지금의 모습을 완성(?)하게 된 것은 바로 작품 속 캐릭터 때문이었다. 2013년 영화 ‘역린’에서 정은채의 아버지 캐릭터를 맡게 된 김대명, 30대 초반의 나이였다 보니 본래보다 나이가 들어보이기 위해 일부러 살을 찌우게 된다.
당시 그가 선택한 방법은 먹고 자는것만 반복하는 그야말로 곰같은 행동. 그렇게 12kg을 찌워 작품을 끝낸 후 출연한 작품이 바로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널리 알리게 된 tvN ‘미생’이었는데, 사실 ‘역린’ 이후 8kg을 감량했지만 ‘미생’을 위해 다시 6kg을 찌웠다고.
그렇게 여느 배우들과는 달리 통통한 외형의 매력으로 오히려 대중에게 어필하게 된 김대명. 여러 작품 속에서 곰돌이 같은 외모뿐만 아니라 자신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슬의생’ 이후 차기작 소식이 없어 궁금증을 자아냈던 그는 올 상반기 나영석 PD와 함께 자신의 노포 단골집을 찾아가는 웹예능 ‘맛따라 멋따라 대명이따라’를 통해 소박하면서도 맛집에 진심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지난 4월에는 지난 4월 주지훈, 박보영 등의 배우들과 함께하는 디즈니+ ‘조명가게’의 촬영을 마쳤으며, 차기작으로 JTBC ‘협상의 기술’의 출연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반가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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