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BS ‘재벌X형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 안보현이 과거 ‘미운우리새끼’ 스페셜 MC를 보며 가족들에 대한 애정과 함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할머니 입장에서는 내가 TV에 나와야 활동을 하는 거라 ‘반찬 보내겠다’는 연락을 주신다.
OTT 프로그램을 가입해 보시기 힘든 할머니, 때문에 TV에 출연하지 않으면 굶어 죽는 줄 아신다고. 이에 출연자들은 “할머니를 위한 가장 큰 효도법은 일일 드라마나 주말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또한 안보현은 작품에서 다치거나 악역을 맡았을 때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교통사고 나는 장면에 할머니가 전화가 와서 생방송이라고 생각하시더라”며 “‘이태원 클라쓰’에서 악역으로 등장해 맞는 장면을 보시고 가슴 아파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나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유미의 세포들’에서의 애정신에 대한 할머니의 반응이었다.
안보현은 “할머니가 애정신을 처음 보시고 ‘그 친구(김고은) 참 괜찮더라’라고 하셨다”며 “회를 좋아하는지 궁금해하셨고 부산에 데리고 오라고도 하셨다. 그 순수한 마음을 느꼈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MC들이 “생방송이 아니고 다 진짜가 아니라고 설명드려라”고 조언했지만, 안보현은 “할머니의 그 마음을 지켜드리고 싶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11%의 준수한 시청률로 시즌2 제작을 확정지은 ‘재벌X형사’의 종영을 맞이한 안보현은 올해 임윤아와의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와 천만 영화 ‘베테랑 2’의 출연이 예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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