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님… 연기 좀 살살해주세요.
LTNS에서 다시 한번 비호감 캐릭터 완성한 안재홍
영화 ‘족구왕’으로 시작된 안재홍의 팬덤은 보통의 남자 배우들’과 좀 다른 느낌이었다. 곰돌이같이 푸근하면서도 어딘가 자신만의 우주가 확실한 이 남자의 매력은 ‘응답하라 1988’의 ‘정봉이’로 완성되었다.
‘멜로가 체질’에서의 ‘손범수 PD’역시 기존의 로코에서 볼 수 없었던 매력이었다. 단번에 무장해제 시키는 무해한 웃음 한 번으로 ‘덕통사고’ 나는 팬들이 급증했다.
그래서 ‘마스크걸’의 캐릭터 ‘주오남’은 팬들에게 더욱 충격이었다. 온갖 비호감적인 요소로 똘똘 뭉친 이 오타쿠 캐릭터는 원작을 초월한 연기로 찬사를 받았다. 한
편으로는 연기를 너무 잘하는 게 문제. 배우 이미지 관리 안 해주냐고 매니지먼트를 타박하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 혹시 이게 안재홍의 마지막 작품이냐며, 제발 연기 좀 살살하라고 부탁하는 팬들도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신작 ‘LTNS’ 서비스 이후, 다시 한번 안재홍 은퇴설이 돌고 있다. 우선 만만치 않은 수위의 19금 드라마인 데다가, 부인 우진(이솜)과 함께 외도하는 커플을 협박해서 돈을 갈취하다가 자신이 외도를 하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이번에도 연기를 너무 잘하는 게 문제여서 ‘은퇴(?)’를 걱정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
댓글0